전기요금, 골라써 볼까? – 매드 사이언스 II : 스마트 그리드

올겨울 폭설과 한파로 겨울철 최대전력이 여름철 최고치를 넘겼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993년 이후 16년 만의 일입니다. 여름철 에어콘 사용으로 인해 여름철 전력 수급이 비상이라는 얘기는 흔히 접하지만 겨울철 최대전력이 여름철 최고치를 넘겼다니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이상 한파는 아시아, 미국 동북부에 대란을 야기시켰고, 남반구의 시드니에서는 폭염으로 일상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한파와 폭염등 이상 기후는 에너지 사용 급증의 주범이며, 이는 또 이상 기후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악순환을 초래하게 됩니다. 한파와 폭염으로 전력 수급에 차질이 생겨 전력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당장 가정에서는 냉장고에 든 음식에 변질이, 회사 및 사업장에서는 업무 및 생산 중단과 손해가 엄청날 것입니다.

하지만 스마트 그리드 기술이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고 가까운 미래에 우리의 일상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와트 단위로 전력의 흐름을 속속들이 알 수 있고, 전력 사용량을 예측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전력을 사고 팔 수 있고, 시간대별 전기 요금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면? 가전제품별 전력소비량을 알 수 있고, 1달, 1일 전력소비량을 목표치를 정해 전력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갑작스런 한파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해 최대 부하량(peak load)에 가까워지면, 각 가정은 일시적으로 전기 사용량을 줄이라는 경보(Load shedding)를 받게 됩니다. 가정에서는 세탁기, 전기담요 등 덜 필요한 전기 용품의 사용을 줄이고 전등, 냉장고 등 꼭 필요한 것만 사용을 하게 될 수 있게 됩니다. 바로 미국 뉴잉글랜드 그리드에서 IBM이 적용하고 있는 일입니다. 작업장에서 수력발전을 이용한 환경 친화적이고 저렴한 전기 혹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값비싼 디젤 발전기가 생산하는 전기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것이 기능화되어 있어 전력의 흐름과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됩니다. 수요자와 공급자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교환되어 전력 사용량을 예측하고 필요한 만큼의 전력만 생산할 수 있 수도 있게 됩니다. 손실되는 전력 낭비를 줄여 비용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반갑게도 우리 나라에서도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국가 단위의 스마트 그리드 구축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똑똑한 전력망이 우리 생활에 가져올 변화, 기대되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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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댓글
  1. 핑백: jaehwa's me2DAY

  2. 안재용님의 말:

    팀 너무 재밌네요^^ 매드 사이언스 계속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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