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터 플래닛 블로그 운영팀이 ‘스마트 피플’을 찾아 나섰습니다. ‘스마터 플래닛’을 만들어보겠다고 팔을 걷어부친 만큼, IBM에는 자랑할 만한 ‘스마트 피플’들이 많답니다.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이름하여 ‘스마트 피플과 함께하는 즐거운 수다’. 소소한 개인일상사부터 스마터 플래닛에 대한 생각과 비전 등을 함께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워낙 바쁜 분들인지라 ‘맛있는 점심’을 미끼(!)로 초대를 할 예정입니다. 겸사겸사 회사 주변의 맛집도 탐방해보는 일석이조의 노림수도 숨어있지요.^^
그 첫번째 손님을 소개합니다. 한국IBM GBS 마케팅팀 조성환 차장입니다.
IBM에서 ‘헬스케어’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바로 조성환 차장입니다. 그는 또 ‘바른생활 사나이’로도 통합니다. 왜 그런 수식어가 따라다닐까요. 한번 얘기를 나눠볼까요.

맨 오른쪽이 조성환 차장입니다. 수다장소는 회사앞 스테이크집이었지요.
헬스케어 하면 조성환 샘을 떠올릴 정도로 그 분야에 전문가이신데요. 어떻게 헬스케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셨나요?
2005년부터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IT 프로젝트를 하게 됐든데, 사실 처음부터 헬스케어 시스템을 잘 알고 있었다기 보다 프로젝트 제안작업을 하고 그 일을 직접 맡게 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공부를 하게 됐어요. 경험을 살려 강의도 다니고 했는데, 사실 전문가라고 하면 부끄럽지요.
IBM의 스마터 플래닛과 관련해 ‘스마터 헬스케어’를 잘 구축하기 위해 조언을 해주신다면…
IBM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스마터 플래닛을 사람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리고 ‘스마터 헬스케어’를 구축하려면, 의료분야에 직접 몸담고 있는 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지요.
IBM은 인프라에 초점을 두어야 하지 않을까요. 또 IBM이 아니면 될 수 없는 분야를 찾아서, 프리미엄 토털 솔루션을 지향해야 한다고 봐요. 그렇다면 고객도 자연스럽게 IBM을 원할 것이구요. 헬스케어도 그런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IBM은 많은 강점이 있어요. IBM은 검증된 업무 프로세스가 있잖아요. 예를 들어 IBM의 마케팅 프로세스나 파이낸싱 프로세스 같은 것들을 고객들에게 이식해주고 있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좋잖아요. 이처럼 IBM의 프로세스를 기반을 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면 고객들도 만족할 거에요.
헬스케어 컨설턴트로서 어떨 때 보람을 느끼시나요. 2005년에 모 대기업과 헬스케어 관련된 새로운 비즈니스를 함께 연구한 적이 있어요. 비록 그때 파트너십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최근 그 회사가 미국에서 헬스케어 비즈니스를 시작했지요. 결국 헬스케어 관련된 비즈니스 모델을 내가 하나 만들어냈구나 하고 생각하면 뿌듯한 기분이 들어요.
IBM과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됐나요. 원래는 PWC로 입사했구요. 2002년부터 IBM이 PWC를 인수하면서 IBMer가 됐지요.
사회공헌 활동에도 꽤 관심이 많으신 걸로 아는데요.
오래전부터 보육원에 있는 아이들한테 영어를 가르치고 있어요. 사실 아이들한테 영어를 가르친다기 보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뭐 그런 계기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얼마전에 저와 함께 공부한 녀석이 대학 영문과에 합격했어요. 그때는 정말 뿌듯했어요.
- 조성환 차장이 보육원 아이들과 함께 한지는 벌써 12년이나 됐다. 결혼 3년차인 그는 지금 아내도 IBM 사회공헌팀에서 만난 사내커플이다. IBM에는 ‘온디맨드 커뮤니티’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IBM 직원이 사회공헌 활동을 하면, 그 시간만큼 임금으로 계산해 일종의 포인트가 누적되고 그 포인트가 어느 정도 쌓이면 자신이 원하는 곳에 노트북을 기증할 수 있다. 온디맨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조 차장은 보육원에도 노트북을 꽤 기증했다. 조차장을 바른생활 사나이라고 부르는 배경이다.-

IBM 사회공헌팀 포스터의 모델로도 활동했었지요. 왼쪽이 조성환 차장, 그럼 오른쪽은?
헬스케어, 사회공헌 말고 본인이 생각하기에 제일 잘 하는 것을 꼽으라면 또 어떤 게 있을까요.
글쎄요. 음. 93년부터 지금까지 무사고 운전자인데, 그런 것도 될까요. ^^ 저는 신뢰와 원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렇게 살려고 애쓰고 있어요.
어떠세요. 바른생활 사나이란 말이 왜 나왔는지 아시겠죠. 너무도 짧은 시간에 이뤄진 인터뷰여서 조 차장의 좀 더 자세한 면목을 전해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그래도 바쁜 일정에 일부러 시간을 내주신 조 차장께 감사드립니다.
아, 그리고 이날 인터뷰에 함께 참여해주신 김차장님, 오늘 인터뷰 어떠셨나요.
20대 후반, 전에 다니던 회사의 사장님(배종렬 전 제일기획 대표이사)의 홈페이지를 만들어 드릴 일이 있어 기획자로서 사장님 인터뷰를 하고 같이 점심을 한적이 있는 데, 그때 사장님께서 제게 질문을 하셨더랬습니다. “그래서 하는 일은 어떻나?”라는 질문이셨는데, 한치의 주저함도 없이 “재밌어요”라고 대답을 했었습니다.사장님 허허 웃으시더니 자기는 회사를 다니는 동안 한번도 일이 재밌다는 생각을 해 본일이 없으셨다며 신기한듯 저를 보셨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 조성환 선생님을 보니 그생각이 새록 드네요.
IBM을 왜다니세요? 라는 질문에 “IBM이 추구하는 Value 와 제가 지켜가고 싶은 Value가 일치하기 때문이다”라는 답은 인터뷰용 대답이 아닌 스스로 늘 생활 속에 다짐해왔던 마음이 아닐런지. 얼마전 진행된 IBM 내부 직원 대상 교육에 참여했던 Global Leader 로서 가장 주목할만한 참가자로 눈에 꼽혔을 만큼 Smart 한 그였지만,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본인의 Value, 회사의 Value 로 일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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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2009/11/25 at 17:37 1.H과장 said …
오우~! 조성환 차장님이 ‘스마트 피플 - 바른생활 사나이’ #1이시네요!!!
스마트한 초이스에요!! 짝*짝*짝!! ^^
바쁜 컨설팅 프로젝트 중에도 매주 보육원에가서 영어 가르치고, 어린이날이나 성탄절 등 특별한 날에 아이들과 같이 시간보내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인데, 늘 성심성의껏 하시는 차장님을 오랫동안 보면서 ‘참.. 대단하구나..’ 하고 존경해왔답니다.
위에 인터뷰 내용 중에, ‘신뢰와 원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부분과 ‘IBM이 추구하는 Value 와 제가 지켜가고 싶은 Value가 일치하기 때문이다’ 은 정말 딱! 조성환 차장님다운 말이에요. ^^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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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2009/11/26 at 11:20 2.김차장 said …
늘 입버릇 처럼 하는 얘기지만, 결국 일도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회사의 가장 큰 자산도 “사람” 이라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합니다. 한사람 한사람이 모두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자원들인데 그 자원들을 알아보지 못해서, 혹은 기회가 없어서, 아직 때가 아니어서 그 빛을 발하고 있지 못할 따름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조샘은 안지가 한참 되었는 데도 이렇게 얘기 두런두런 하면서 점심한번 여유있게 같이 먹어본적이 없었네. 의외로 말씀도 참 많이, 잘하는 사람이구나.. 하는 그런 따뜻한 인터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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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2009/11/30 at 9:36 3.태정 said …
정리된 글만 읽어 보는 저도 따뜻함을 느낍니다. 아주 좋은 시도입니다. 사람과 기술을 이어주는 끈끈한 맥은 역시 인간이 주는 훈훈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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