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전체를 마비시켰던 100년 만의 폭설과 박대기 기자의 폭설 방송이 회자되던 1월말. 지구 반대편 호주에서는 이례적인 폭염으로 부상자와 산불이 속출했다고 합니다. 멜버른의 낮기온은 섭씨 43도를 오르내렸고, 한밤중에도 34도가 넘는 기온으로 일상 생활이 불가능하게 된 것. 온난화 때문에 녹아 내린 빙하가 해류 시스템에 혼란을 주어 전 지구가 예상치 못한 기후 변화를 겪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이상기후의 주범은?
급속도로 성장하며 점점 거대화되고 있는 도시들, 그에 따라 연일 증가하는 탄소 배출량이 바로 그 주범입니다. 도시에서 배출되는 탄소 배출량은 전세계 탄소 배출량의 80%에 이르고 있습니다.
도시의 탄소배출량을 줄일 해결책은 없는 걸까요? 아니, 희망은 있습니다.
IBM의 연구원이자 괴짜 과학자인 존 콤(John Comb)을 만나 그 해결책을 들어보았습니다.
휴대폰, 비디오게임 및 GPS 등에 들어가는 고집적 칩셋 생산 과정은 상당한 에너지가 소모되는 공정이라고 합니다. 이 어마어마한 전력의 대부분은 기계 냉각수 및 냉각 공기 준비에 사용됩니다. 수퍼 컴퓨터가 지역별 날씨 예보를 넘어, 시스템이 설치된 구역내의 기온과 습도를 매시간 알려준다면 어떨까요?
공장이 위치한 블럭에 오후 3시에 갑자기 구름이 생기고 일시적으로 서늘한 날씨가 예상된다는 예보를 받는다면? 냉각에 필요한 수백와트의 전력 대신 서늘한 공기를 냉각에 대신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즉 서늘한 공기에 온수 파이프를 노출시키고, 열기를 제거해 대기로 날려버리는 겁니다. 이런 방식으로 매년 수백, 수천 달러의 전기료가 절약되어 왔으며, 탄소 발생량 또한 현저히 줄여 왔다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것은 “딥 썬더”라는 IBM의 수퍼컴퓨터입니다. 데이터 센터에서 모든 정보를 완벽히 제어하지만 딥 썬더로부터 똑똑한 정보를 제공 받을 때 진짜 마법이 일어나는 거죠. 딥 썬더로부터 똑똑한 정보를 제공 받아 언제, 어느 정도로 냉각기를 제어할 지에 대한 ‘똑똑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것이죠.
참, ‘딥 썬더’는 영화 씬시티에서 브루스 윌리스가 사용하기도 했던 IBM의 수퍼 컴퓨터입니다.





on 2010/02/08 at 11:02 1.jaehwa's me2DAY said …
jerry의 생각…
골때리는…? 응? RT ad1gio님: 뭐라고 부르는 게 좋을까요? 미친 과학? 매드 사이언스? 환장하게 좋은 과학? http://smarterplanet.co.kr/archives/1837...
on 2010/02/08 at 15:59 2.김차장 said …
저는 환장하게 좋은 과학이요 ㅎㅎㅎㅎㅎ 우리가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우리가 누리고 있는 생활속의 작은 부분들이 알고 보면 IBM 같은 회사들의 노력과 연구 결과가 숨어 있는 것 같아요. 신기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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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2010/02/13 at 21:41 3.검은머리앤 said …
우왕. 이 동영상 재밌네요. smarterplanet.com 시리즈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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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차장 Reply:
2010/02/16 at 13:49
네네 앞으로도 시리즈로 개제할 예정입니다. 기대하세요
on 2010/03/28 at 8:21 4.안재용 said …
이런 기술적인 이야기를 이렇게 재밌게 이야기해주니 계속 보게 되네요^^
딥썬더라는 시스템 같이 집도 한번 그런 시스템을 구축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미 상용화 된게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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