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atson Trivia Challenge

The Watson Trivia Challenge

미국의 유명한 퀴즈 프로그램 ‘Jeopardy’에서 인간과 대결할 ‘왓슨’이라는 이름의 인공지능 수퍼컴퓨터를 IBM이 개발중이라는 소식을 들은지는 좀 됐으나, 과연 어느 정도나 가능할지 하는 의문은 계속 있었다.

‘왓슨’ 프로젝트가 눈길을 끄는 가장 큰 이유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question answering machine’, 즉 사전에 정하지 않은 질문을 누군가가 하면, 그 답을 각종 자료를 뒤지고 참고해서 추론하여 내놓을 수 있는 명실상부한 인공지능 수퍼컴인 때문이다. 더구나 자료를 뒤질 때는 인간의 자연언어를 이해하여 텍스트를 분석하도록 개발한다고 하니 이거야 말로 놀랠 노자다.

얼마 전 뉴욕 타임즈에 실린 왓슨 개발 과정을 소개하는 기사를 보면서 궁금증을 조금 덜었다고나 할까? 기사와 함께 소개된 비디오를 보면, 아직 정식으로 Jeopardy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공식적인 도전을 할 만큼 충분히 개발된 단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미 왓슨은 상당한 정도로 지능을 갖추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물론 전혀 엉뚱한 답을 내놓는 경우도 있지만.

과거 세계 체스 챔피언 게리 카스파로프에 승리한 바 있는 IBM의 ‘딥 블루’는 당시 인간을 이긴 컴퓨터로 많은 관심을 받았으나, 지금의 시각으로 보면 딥 블루는 체스에만 특화된 일종의 애플리케이션을 빠른 속도로 돌리는 수퍼컴이었다. 지금 ‘왓슨’이 도전하고자 하는 영역은 게임의 룰이 정해진 체스와 같은 환경이 아니라, 누군가 어떤 질문을 하든지 그에 맞는 답변을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다 뒤져서 ‘추론’해내는 인간 고유의 지능의 영역이다.

뉴욕 타임즈 기사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URL 주소 http://www.nytimes.com/2010/06/20/magazine/20Computer-t.html?_r=1 를 읽어보시기를.

영어 및 미국 문화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왓슨’과 대결을 하는 경험도 맛볼 수 있다. 위 URL의 왼쪽에 The Watson Trivia Challenge (http://www.nytimes.com/interactive/2010/06/16/magazine/watson-trivia-game.html?ref=magazine)를 클릭한 다음, 나타나는 화면에서 Continue를 누르면 Jeopardy 게임의 규칙대로 준비된 30개의 문제들이 있다.

왓슨이 맞춘 문제도 있고, 못 맞춘 문제도 있다. 여러분은 얼마나 맞출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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