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사람들 가운데 도시에 사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전혀 감이 안오시나요. 그럼, 도시에 사는 사람이 많을까요, 농촌에 사는 사람이 많을까요. 정답은 ‘도시’입니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더 많지요. 그럼 언제부터 도시 인구가 더 많아졌을까요. 지난해 그러니까 2008년부터 입니다.

그러니까 지난해 우리 지구에서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 있었던 셈입니다. 역사상 처음으로 전세계 인구 중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의 수가 절반을 넘었다는 것이죠.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도시 인구가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을 넘었다는 것은 이제 지구가 도시화된 행성이 됐다는 뜻이겠네요. 인류의 생존과 관련된 문제는 곧 도시 문제 해결에 있다는 의미도 되겠구요.

너무 ‘오버’한 걸까요. 아닙니다. 조사에 따르면 도시 인구의 팽창은 더욱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1900년에는 도시 인구가 전세계 인구의 13 퍼센트에 불과했다고 하는데, 2008년 드디어 절반을 넘어섰고 앞으로 2050년에는 전체 인구의 70%가 도시에 거주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 약 33억명이 도시 인구인데, 2050년에는 64억명이 도시에 거주하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매년 약 6천만 명이 도시나 그 주변지역으로 이주하고 있고 이것은 매주 1백만 명 이상이 도시로 옮겨가고 있다는 계산입니다.

도시 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대규모 도시화, 도시 인프라 부담 증가, 글로벌 경제위기, 글로벌 온난화 등 지금까지 유례가 없던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도시들이 보다 스마트하게 성장해야 합니다. 그것이 IBM이 주장하는 ‘스마터 플래닛’, 즉 똑똑한 지구의 핵심 과제이기도 합니다.

증가할 인구 수요를 현명하게 예측해 교통, 의료, 교육, 공중안전, 에너지와 수자원 등 필수적인 도시 인프라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IBM은 첨단기술을 적용하고, 또 시스템 작동원리를 더 잘 이해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진보적인 도시 행정가들과 시민 모두에게 더욱 더 스마트한 미래를 향한 큰 희망을 안겨주고자 합니다.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도시들이 안고 있는 문제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IBM이 뽑은 주요한 문제와 그에 대한 해결책은 아래와 같습니다.

  • 교통혼잡과 그로 인한 대기오염 감축 (똑똑한 교통)
  • 환자관리 개선을 위한 건강기록의 디지털화 (똑똑한 의료)
  • 교육의 질과 수혜기회 향상 (똑똑한 교육)
  • 범죄발생 축소를 위한 감시시스템 성능향상 (똑똑한 공중안전)
  • 에너지원의 발굴과 지능적인 관리 (스마트 그리드)
  • 수자원의 품질, 공급, 이용 개선 (똑똑한 수자원관리)

도시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은 간단한 기술 (또는 여러 가지 기술을 복합해서도)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들 말합니다. 실제로 도시를 형성하는 수십 가지 “시스템”에서 어떤 일이 발생하고 있는지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만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수많은 시스템들이 개선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이미 수많은 도시들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처럼 더 스마트한 도시로의 발전을 가속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도시의 수많은 구성요소들을 보다 더 원활히 작동하도록 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조치들은 어떤게 있을까요. 몇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 먼저 도시의 주요 하위시스템을 개선해야 합니다. 도시가 작동함에 있어 5대 주요 분야인 교통, 유틸리티, 공중안전, 의료, 교육을 먼저 개선해 자칫 복잡해 질 수 있는 경로 관리를 가능하도록 계획할 수 있습니다.

☞ 입수 가능한 데이터에 대해 통합적 관점을 창출해야 합니다. 이미 중요한 데이터들이 도시의 여러 부문에서 대량으로 수집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들을 하나의 “통합 도시 계기판(integrated city dashboard)”에 정리하면, 도시의 수많은 하위시스템에 걸쳐 보다 더 나은 이해와 결정을 할 수 있는 견실한 토대를 쌓을 수 있습니다.

☞ 가장 중요한 교차점을 찾아야 합니다. 도시의 주요 하위시스템들간에 관리가 가능한 교차점들을 살펴봄으로써 도시의 ‘샤일로 현상’을 해소하고, 복잡한 의사결정으로 저해되는 일 없이 효율을 도모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새로운 협력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관리, 리더십, 시민참여에 대한 새로운 접근은 도시가 지능적으로 작동하도록 하는 전반적인 변화의 바탕이 됩니다. 그러나 그런 방법들은 다양하기 때문에 각 도시의 특성과 필요에 맞는 적절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 습득한 교훈과 최고의 실행사례를 공유해야 합니다. 각 도시별로 다르겠지만 스마트한 도시가 되기 위한 기본적인 운영원리를 신속하게 볼 수 있어 오래된 도시와 새로운 도시 모두의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

지난 6월24일 독일 베를린에서 ‘스마터 시티 포럼’이 열린 바 있습니다. 이 포럼에서 베를린 소재 IBM 분석센터가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다시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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