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비소식이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먹구름이 몰려오는 장마가 찾아오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뉴스가 있습니다. 폭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의 소식이죠. 특히 이번 여름에는 평년 강우량을 웃도는 엄청난 폭우로 집과 가족을 잃고 실의에 빠진 사람들의 모습이 TV화면에 자주 비추어졌습니다.

홍수가 지나가고 난 뒤에는 더 큰일 입니다. 쓰러진 비닐하우스도 다시 세워야 하고, 홍수로 떠밀려온 갖가지 쓰레기들을 치우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닙니다. 집은 흙탕물로 더럽혀 지고 수도관이 끊겨 먹을 물 구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심지어 여름철 후텁지근한 날씨에 전염병이 창궐하기도 합니다.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수재민들은 점점 지쳐만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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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관리자들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사고를 즉각적으로 감지해서 구호 장비와 물자를 제 때 공급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십 개의 재난관리부처와 기관들이 얽혀 있고 관련 프로세스가 복잡하기 때문에 일관적이고 신속한 대처가 여러 울 때가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미국 미주리 주의 예를 살펴보도록 하죠.

미주리 주 국토안보국(Missouri Office of Homeland Security)은 1600명의 사상자를 낸 허리케인 카트리나를 교훈삼아, 주가 위치한 뉴 마드리드 단층에서 발생하는 지진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새로운 재난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당시 미주리 주에는 재난관리를 위해 이미 많은 시스템과 데이터베이스, 관련 기관들이 구축 돼 있었지만 서로간의 연계가 부족해 신속하고 조직적인 대처가 어려운 상황이었죠.

이에 IBM은 새로운 재난관리시스템 MERIS(Missouri Emergency Resource & Information System)을 제안했습니다. MERIS는 미주리주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재난관리 시스템과 자원을 하나로 통합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최적화 했습니다. 또한 한번의 로그인으로 관련 담당자가 웹을 통해 모든 정보에 접근,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MERIS는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필요한 최적의 방안을 신속하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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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리주가 MERIS 시스템을 도입한 직후에 얼음을 동반한 폭풍우가 주를 휩쓸어 주의 일부가 17일 동안 정전 된 적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보조 발전기를 보낼 정확한 장소를 파악하는데 며칠이 걸렸지만, MERIS시스템을 통해 단 몇 시간 만에 정확한 대처 전략을 세울 수 있었죠.

재난관리는 대처 속도가 생명. 매년 홍수와 산불 등의 자연재해로 한번씩 홍역을 앓는 우리나라에도 똑똑한 재난관리 시스템이 도입되어 상처 입는 국민들이 점점 줄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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