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베지마이트(Vegemite)를 아시나요? 인터넷 백과사전에서 베지마이트를 검색해보면
‘야채에서 추출한 즙과 소금, 이스트 추출물로 만든 스프레드이다. 초콜릿처럼 짙은 갈색을 띤다.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호주의 일반 가정에서 건강식으로 즐겨 먹는다’ - Naver 백과사전 -
우리에겐 생소하게 들리지만, 호주에서는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국민제품입니다. 시큼한 간장 맛이 나지만 살짝 구운 토스트나 크래커에 얇게 펴 발라먹으면 맛있다고 하죠. 호주에 들르는 배낭여행객들의 필수 시식 품입니다

하지만 베지마이트의 제조회사인 Kraft에게 한가지 고민거리가 생겼습니다.
새로운 이민인구의 유입으로 호주인들의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라이프 스타일이 점차 변하자 현 세대가 베지마이트를 어떻게 생각하고 말하는지 귀를 기울일 필요가 생긴 거죠.
Kraft는 이를 위해 IBM의 새로운 분석 솔루션 COBRA(Corporate Brand and Reputation Analysis)를 선택했습니다. COBRA는 블로그, 웹사이트의 게시판, 온라인 뉴스 등 네티즌들이 제작한 콘텐츠(User Generated Contents)에서 베지마이트가 언급된 결과를 검색하기 시작했죠. 총 38개의 언어로 작성된 15억 건의 컨텐츠를 검색했고, 베지마이트가 언급된 50만 건의 결과를 찾았습니다. 검색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동적으로 유의미한 정보를 찾아 이를 알고리즘에 따라 카테고리화 했습니다.
그 결과 Kraft는 호주인들이 베지마이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새롭게 바라는 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고, 고객을 세분화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 있었으며 베지마이트에 대한 부정적 인식, 잘못된 정보 등을 감지해 브랜드 명성에 영향을 끼치는 잠재위협요소에 미리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소비자들이 원하는 베지마이트가 될 수 있었죠
COBRA는 호주인들의 진짜 속마음을 들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었습니다. 또한 Web 2.0시대에 네티즌들이 제작한 콘텐츠가 어떻게 기업의 전략구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었죠.
어때요, 바삭 하게 구운 토스트 위에 얇게 펴 바른 베지메이트, 한번 시도해 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on 2009/08/21 at 11:04 1.김차장 said …
처음에는 병만 보고 비타민인 줄 알았다는, 내용을 보고서 시큼 텁텁한 잼 비스므리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는 한번 먹어보고 싶어졌다는… 저같은 외국인에게도 좋은 맛일까요? 아, 심지어 송인턴이 올린 이 게시글, 제가 단 댓글 모두 COBRA로 모니터링 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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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2009/08/24 at 11:59 2.뒷북 said …
1. COBRA는 아직 한글 지원이 안된다는 사실..
2. 모든 blog을 뒤지는 것은 아니고, 사전에 지정해둔 site 들만 검색한다는..
3. 고로 이 게시글에 대해서는 모니터링 안되고 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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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2009/11/04 at 15:57 3.좋은사람71 said …
아주 흥미로운 포스팅 내용입니다.
우선 호주가면 베지마이트를 꼭 구입해서 먹어보고 싶네요.
한국도 점점 다민족 사회가 되어 가고 있는데요, 사람들의 입맛도 국제적이고
다양해 지는건 사실입니다. IBM에서 개발한 COBRA를 통해 고객의 제품에 대한 의견을 분석할 수 있다니 놀랍습니다.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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