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Space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하다 보면,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년에 등장하는 Big Brother가 연상될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Big Brother의 독재 체제를 위한 텔레스크린은 개인을 끊임없이 감시하여 개인 사생활은 사라지고,  개인들은 점차 그런 삶에 익숙해져 가게 됩니다.  이미 현재 CCTV 같이 범죄 예방이라는 순기능과 개인 사생활 침해라는 역기능 관점 사이에 많은 논쟁이 있듯이 쉽게 해결될 주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Smart Space가 Big Brother 시스템이 되지 않고 사용자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같이 고민해 봤으면 합니다.  이것은 Smart Space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성격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논의의 시작을 Smart Space의 서비스 흐름에서 출발해 보겠습니다.

                     < Smart Space의 서비스 흐름>                                    

  1.  Smart Space에서 사용자 진입 확인 : 자동문과 같이 사용자 탐지 

  2.  사용자에게 서비스 사용 유무 확인:  사용자가 동의한 후에 서비스 시작

  3.  사용자가 제공한 정보 수집:  자발적으로 제공한 정보를 수집하여 플랫폼으로 전송

  4.  Smart Space 플랫폼에서 사용자 맞춤 서비스 제공 : 수집정보를 통해 서비스 유추 

이상의 서비스 흐름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사용자의 동의 아래 제공된 정보만을 바탕으로 유추가능한 정보를 가공하여 사용자의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을 지킨다면 상당 부분 Big Brother의 폐해를 피해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mart Space의 진가는 얼마나 주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다양한 부가적인 정보를 추론할 수 있는 지 여부에 있을 것 같습니다. 

자동문에 사용하면서 개인 정보 (즉 나의 위치 정보)가 노출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듯이,  사용자가 그런 사생활 침해를 느낄 수 없는 서비스를 목표로 할 것 입니다.  예를 들어,  Smart 영화관에 왔을 때, 현재 상영 중인 영화에 대한 평점이나 관객의 반응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는 것은 Big Brother와 무관한 유용한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도 우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개인 정보를 제공하여 서비스를 받고 있습니다. Smart Space도 이런 한 개인 정보 보호라는 큰 가치관에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사용자가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술에 집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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