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전에 그린데이터 센터를 언급하면서 외기도입방식 냉각시스템과(외부의 찬 공기를 이용한 전산실 냉방 장치) 풍력발전을 이용한 에너지 도입을 설명드렸는데요, 그 글에 댓글로 문의 주신 것이 있어 별책부록을 올립니다.

문의 : 혹시 시간이 되시면 다음에는 블레이드인가 유닉스 서버든가에 장착된 백도어 냉각시스템(BDHE 인지 BHDE 였는지 기억이 안납니다…ㅠㅠ)의 효용에 대해서도 업데이트가 되면 좋겠습니다

답변 : 일단 제가 알고 있는 것을 물어봐 주셔서 어찌나 감사한지요. 물론 저도 그 기술을 개발한 사람이 아니다 보니 제가 아는 상식선에서 답변드릴께요. 예전에 이 기술을 가지고 고객세미나 데모부스 설치한 적이 있어 기억이 생생한 것이 다행.

문의 주신 것은 서버 랙 뒷면의 문짝을 바꾸는 RDHE (Rear Door Heat eXchanger) 를 의미하시는 것 같네요. 물론 중요한 것은 그 문짝이지만 정작 그 문짝의 핵심 기술은 “수냉식 냉각” 이므로 찬물을 어떻게 그 문짝으로 잘 흐르게 해서 서버 온도를 낮추는가에 있습니다. - 저도 이 문제로 몇몇 지인들에게 전화를 해보았을 때 “문” 이 중요한 게 아니라 “물” 이 중요하다며 몇번 강조하셨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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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RDHE를 사용할 경우 기존 서버랙에서 방출되는 열의 50%를 감소시킬 수 있고, 그렇게 되면 개별 서버가 내뿜는 열기가 줄어 드니 전체 전산실의 근본적인 열 발생을 줄일 수 있게 된다는 이치입니다. 이 경우 기존의 전산실 냉각 방식 (에어컨을 트는)에 비해서 1/4의 냉각비용으로 유지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답니다. (Cost effective; 1KW cooling = $286 라고 산정)

대표적인 사례로는 미국의 Georgia Tech의 전산실을 꼽을 수 있는데요. 물론 RDHE 설치만으로 얻은 결과는 아니지만, GT에는 1) Razor 라는 이름의 수퍼 컴퓨터를 설치하여 여러대의 서버를 통합하고 2) 랙 12개에 RDHE(Rear Door Heat eXchanger)를 설치 3) 28 terabytes 의 IBM DS4800 스토리지와 20 terabytes의 DS4100 스토리지를 설치하여 전체적인 전산실의 기기 대수를 줄이는 방법으로 전체적인 전산실 에너지 소모 비용을 15% 이상 줄일 수있었고 무엇보다 에어컨디셔닝을 했을 때 보다 소음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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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전에 세미나 진행할 때 설치했던 랙과 외부 온도계. 적합한 온도계 구하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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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내부와 외부의 온도를 보여주고 있는 데요. 좌측은 RDHE 가 설치된 서버입니다. IN 은 서버 내부 온도 OUT은 서버 외부의 온도입니다. 수냉각으로 서버 외부로 나오는 팬 바깥의 공기가 더 낮은 거 보이시죠? 우측은 RDHE가 없는 서버입니다. 서버 내부는 27도정도인데 외부는 30도입니다. 전산실에 놓여진 수많은 서버가 30도의 열기를 내뿜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굉장하겠죠. 수냉각 방식으로 이 열을 줄여주는 게 RDHE의 역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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