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이휘성 on 22 Jun 2009
[휘성의 스마트레터] 똑똑한 도시에 없는 세가지
6월입니다. 한 해의 절반을 되돌아보면서 하반기를 향한 구상과 전략을 가다듬을 중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달 초 제주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해 비즈니스 리더들과 글로벌 이슈를 짚어보고 서로 의견을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경기 침체기의 성장 전략, 세계적인 기후 변화와 에너지 문제, 그리고 이에 대처할 ‘녹색성장’과 관련한 논의가 주요 화제였습니다.
녹색성장과 똑똑한 도시
요즘 어딜가나 녹색성장을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녹색성장’ 하면 많은 분들이 무공해 대체 에너지를 새로 개발하는 것을 연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하는 녹색성장의 방향은 조금 다릅니다. 새로운 청정 에너지를 개발하는 데 천문학적인 자원을 쏟아붓는 것 못지 않게, 현재 각 영역에서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에너지와 오염을 줄이는 방법을 찾자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수도권 교통혼잡으로 발생하는 직간접 비용이 연간 12조8000억원에 이르고 전세계 도시에 공급되는 물의 50%가 누수 현상으로 버려지며 송배전 과정에서 사라지는 전기 손실도 40% 이상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러한 현재 우리가 당면한 에너지와 자원의 낭비와 비효율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면 대체 에너지가 활용되기도 전에 우리는 엄청난 경쟁력의 약화와 삶의 질의 저하라는 사회, 경제적인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이같은 비효율적인 에너지 낭비 문제는 대부분 도시 문제와 연관이 있습니다. 교통, 수자원 관리, 도시 인프라 관리, 전력 및 에너지 공급 등 다양한 도시 문제들이 얽혀져 있습니다. 당면한 도시 문제를 총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세계적으로 더 똑똑하고 새로운 시스템이 절실합니다. IT 기술과 최첨단 컴퓨터 지능을 결합해 도시 기능의 비효율과 낭비를 제거하자는 IBM의 ‘스마터 시티(똑똑한 도시)’ 개념은 바로 이러한 배경 속에서 등장했습니다. Continue Readin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