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기를 맞아 들떴던 2000년대의 10년이 지나고 또 다른 10년을 준비해야 하는 지점에 서 있습니다. 앞으로 10년 뒤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까요? IBM은 매년 향후 5~10년 동안 주목해야 할 5가지 혁신적인 기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Next 5 in 5’라는 이름의 이 보고서는 미래의 IT 트랜드와 변화를 짐작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료입니다.
도시를 똑똑하게 만드는 5가지 열쇠
올해는 특히 도시화에 초점을 맞춰 5년, 10년 후 도시 문제를 해결할 핵심 기술들을 소개했습니다. 현재 전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매년 뉴욕, 서울과 같은 규모의 거대도시가 7개씩 새로 생겨나고 있다 합니다.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인구 과밀화와 도시 기반시설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한 똑똑하고 지능적인 도시를 만들어가는 것은 인류 공통의 꿈이자 과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미래 도시인들의 생활과 일, 여가를 변화시킬 혁신 기술 5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도시 내에서 발생하는 전염성 질병의 추이와 패턴, 이동경로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도시 면역 시스템이 강화됩니다. 환자의 전자의료기록을 통합하는 “건강 인터넷”을 통해 익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질병 확산과 치료 수준을 파악함으로써 개인 정보 유출 없이 신종인플루엔자(H1N1) 같은 전염성 질병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2) 도심 속 빌딩은 다양한 관리 시스템과 수천 개의 센서가 통합돼 살아 있는 유기체처럼 반응합니다. 실내 온도와 조명은 자동으로 조절되고, 엘리베이터가 고장 전에 스스로 점검을 요청하는 날이 올 것입니다.
3) 1회 충전으로 300~500마일까지 주행하는 자동차 배터리가 상용화됩니다. 대단위 스마트 그리드가 구축돼 도심 차량들은 태양열, 풍력으로 생산된 청정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게 됩니다.
4) 도시 물 부족 현상은 상하수도와 에너지 시스템에 설치되는 쌍방향 계기와 센서가 해결해 줍니다. 최대 절반이나 낭비되는 누수를 막고 식수 이동에 필요한 전기도 아낄 수 있습니다.
5) 과거에 발생한 범죄, 화재, 홍수 등의 데이터를 슈퍼컴퓨터로 분석해 긴급 재난과 범죄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됩니다. 이 같은 첨단 IT 시스템에 힘입어 미래 도시는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이고 쾌적한 곳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똑똑한 시스템이 똑똑한 세상을 만든다”
전세계가 경제 위기로 몸살을 앓던 2008년 11월 IBM은 전세계가 마주한 위기 극복의 실제적인 방안으로 ‘똑똑한 세상 만들기(Smarter Planet)’를 제안했습니다. 그 사이 세상은 얼마나 더 똑똑하게 변했을까요?
1년 남짓 기간 동안 “똑똑한 시스템이 똑똑한 세상을 만든다”는 아이디어는 전 세계 민간 및 공공부문의 정책 결정자들에게 큰 반향과 공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지난해 선진국 및 개발도상국에서 똑똑한 시스템이 구축된 사례만 해도 약 1,200건으로 파악됩니다. “똑똑한 시스템”이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우리의 생활을 변화시킨 구체적인 사례는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습니다.
“Next 5 in 5”에서 내다본 미래의 도시처럼 똑똑한 IT 기술을 통해 사람과 각종 시스템이 상호적으로 영향을 주고 받는 ‘똑똑한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기업, 공공분야, 학계, 전문가 그룹, 언론 등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해야 합니다. 새로운 시대로 향하는 발걸음을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많은 제언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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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뉴욕에 있는 대외관계협의회(the Council on Foreign Relations)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IBM이 생각하는 바 를 많은 리더들과 공유함으로써 전세계가 움직이고 있는 방식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서였습니다. 바로 그날부터 지구를 보다 스마트하게 변화시키기 위한 전지구적인 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